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20 GTC 미국-베트남 화상상담회’에서 참가기업 관계자가 경과원 특화산업팀 사무실에서 바이어와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과원)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020 GTC 미국-베트남 화상상담회’에서 참가기업 관계자가 경과원 특화산업팀 사무실에서 바이어와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과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섬유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2020 GTC 미국-베트남 화상상담회’를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화상상담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북부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을 활성화시키고, 도내 섬유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화상상담은 도내 섬유기업 10개사와 양주시 업체 11개사가 참여해 나흘간 미국 뉴욕과 베트남 호치민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총 20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고양시 소재 리사이클 원단을 생산하는 상운섬유는 베트남 M사 및 T사, 뉴욕의 M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는 동사의 리사이클 원단에 큰 관심을 가졌고,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재생섬유에 관심이 많은 상황 속에서 재생섬유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향후 상담을 지속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소재 다양한 후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에스디코리아는 베트남 C사 및 G사, 뉴욕의 D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에스디코리아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G사를 만나 활발한 상담을 펼쳤고 향후 거래가 성사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관내 중소기업이 화상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과원이 바이어 발굴부터 현지 시장조사, 통역, 화상장비 등 화상상담 운영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특히 경기도 섬유기업의 수출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GTC(Gyeonggi Textile Marketing Center : 경기섬유마케팅센터)의 뉴욕사무소와 마케팅 거점인 호치민의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바이어를 섭외해 상담을 질을 높였다.

상운섬유의 우창수 대표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신규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화상상담회를 통해 양질의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이번에 만난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상담을 어어 가는 등 수출 계약 성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김기준 원장은 “과거 섬유산업은 우리나라를 이끈 대표 산업이자 경기북부지역 특화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모태”라며,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도내 섬유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0 GTC 미국-베트남 화상상담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특화산업팀(031-850-363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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