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사진=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사진=수원시립합창단)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립합창단은 다음달 10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76회 정기연주회 ‘British Christmas Choral Music(영국 크리스마스 합창 음악)’를 연다. 

박지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수원시립합창단의 합창과 소프라노 최정원, 하프 방준경, 오르간 박원선, 국내 유일의 합창전문 단체인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과 수원시청소년합창단의 협연이 이뤄진다.

연주회의 시작은 현대 영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Edward Benjamin Britten, 1913~1976)의 ‘A Ceremony of Carols(캐롤의 축제)’이다. 대부분이 작자 미상인 중세와 르네상스시기의 영어로 쓰여진 시들을 텍스트로 하였는데 아기예수와 성모마리아를 찬양하는 노래와 이 세상에 아름다움을 주신 하느님에 대한 찬양과 감사를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는 작곡가 존 루터(John Rutter, 1945~)의 ‘Magnificat(마리아의 찬가)’를 선보인다. ‘Magnificat’는 루터의 ‘Requiem’과 더불어 세계 각지에서 빈번하게 연주되는 그의 대표적인 종교음악작품이다. 라틴어와 영어 가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수의 잉태를 예고 받은 마리아가 세례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를 방문했을 때 받은 축사에 대해 대답한 찬미의 노래다.

공연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예매 문의는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2~7)과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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