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환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경기도상인연합회 임원들이 지난 9월 경기도의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추가 지급 결정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밝히고 있다.(사진=경기도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경기도상인연합회 임원들이 지난 9월 경기도의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추가 지급 결정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밝히고 있다.(사진=경기도상인연합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상인연합회(회장 이충환)는 서울시, 인천시 상인연합회와 함께 제3차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해달라고 촉구했다.

143만 경기도 내 상인들을 대표한 경기도상인연합회는 7일 발표한 서울시·인천시 상인연합회의 공동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의회 김명원 의원 등 30명 의원들의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제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에 깊이 동감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1차지원금과 달리 선별적으로 지급된 2차지원금은 효과가 적었다고 지적하며 “3차 재난지원금은 전국민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 전에 지급돼야 경제가 버틸 수 있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선별 또는 현급 지급 등에 대해선 “재난지원금이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흐른다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이 살 수 있는 물길이 막힌다”며 지역화폐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성명문>

경기도의회 김명원 의원님과 뜻을 같이하는 30명 의원님들의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제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하는 행정과 정책방향에 깊이 동감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1차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에 따라 많은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이 내일의 희망을 가지고 잘되는 것이 아닌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선별적 지급에 따른 내수활성화나 소비진작을 통한 선순환 경제의 방향은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3차 재난지원금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년 12월은 코로나19로 인해 “IMF”때보다 더 거리의 소비자를 찾아 볼 수 없으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매월 내는 월세등의 고정비도 감내하기 힘든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때 설명절 전에 경기도의회의 의원님들의 촉구처럼 『제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함으로서 도와주는 것이 아닌 정당한 경제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가 버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선별 지급과 현금 지급등으로 낙인효과와 대형유통업체등의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재난지원금이 흐른다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이 살 수 있는 물길을 막는 것이 나 다름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다시 한번 김명원 의원님과 30명의 의원님의 정책적 발언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재차 올립니다.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지급해주시기를 경기도 자영업자 143만명은 염원합니다.

서울시상인연합회장 편정수

인천시상인연합회장 이덕재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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