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선수(오른쪽)이 유천호 강화군수에게 사인한 유니폼을 건네고 있다.(사진=강화군)
김광현 선수(오른쪽)가 유천호 강화군수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건네고 있다.(사진=강화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유천호 강화군수가 비시즌을 맞아 지난 4일 강화군을 방문한 메이저리거 김광현(32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를 격려했다.

김광현 투수는 예전부터 이어온 유천호 군수와의 인연으로 강화군을 찾았다.

김광현은 군수실에서 유 군수와 강화군 길상면에 소재한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훈련장인 퓨처스파크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유니폼·사인볼과 강화농특산물을 교환했다. 이어 퓨처스파크를 방문해 동료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유천호 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들었지만, 김광현 선수를 비롯한 메이저리거의 좋은 활약이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강화 퓨처스파크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SK와이번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화 퓨처스파크는 8만6762㎡(2만6245평) 규모에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슈펙스 돔(실내 연습장) 등의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는 선수 육성 및 재활의 요람이다. 지난 2017~2018년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김광현 선수가 재활을 위해 땀과 열정을 쏟은 장소이기도 하다.

김광현 선수는 “강화는 지난 긴 재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어머니 품과 같은 곳이다. 그때 강화의 좋은 기운과 고품질의 농특산물로 만든 보양식이 큰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강화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현 선수는 지난 2007년 SK에 입단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는 등 지난해까지 KBO 마운드를 호령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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