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완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AI 대응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평택시 유튜브 캡처)
홍석완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AI 대응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평택시 유튜브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평택시는 8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AI 차단방역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전국적인 AI 발생현황은 농장에서 4건(전북 정읍 1, 경북 상주 1, 전남 영암 1, 경기 여주 1), 야생조류에서 15건(경기6, 강원1, 충남2, 전북5, 제주1)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부는 전북 정읍(11.26,육용오리), 경북 상주(12.1,산란계), 전남 영암(12.4,육용오리) 발생농장 및 3km 이내 농가 살처분을 완료했다. 또 경기 여주(12.6,산란계) 발생농장도 살처분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는 7일 오전 5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평택시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평택 내 가금사육 현황은 총 211호에 5752두수다. 간이키트 관내 농가 지속 검사 결과 현재까지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 만큼 시는 지난 4일부터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내 AI 재난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또 광역방제기(4대), 살수차(1대), 드론(4대), 소독차량(4대)를 동원해 소독약 4톤, 생석회 100톤 확보 및 가금농가 소독하고 있다.

농가에 대해선 농업기술센터 직원 1:1 농장 전담관을 지정 운영하고 단체 채팅방을 통해 매일 소독여부 확인하고 있다.

또 가금농가 및 하천변 지속 방제 활동 및 낚시금지를 계도하고 있다.

브리핑에 나선 홍석완 평택시 농업기술소장은 “시민 여러분은 조류가 있는 하천변이나 농가에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