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정책토론회 장면.(사진=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정책토론회 장면.(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9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포스트코로나, 아동 건강 지키기’를 주제로 아동친화도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동 관련 지역 및 학계 전문가가 현장토론을 진행하고, 모집을 통해 초청된 초·중·고생 대표, 학부모 등이 영상회의로, 90여 명의 아동모니터링단 등 일반시민이 유튜브로 중계된 온라인 토론에 참여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원이 ‘수원시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를 발표해 수원시 아동들의 실태를 소개했다.

2년마다 진행되는 아동친화도 조사에 대한 변화 추이를 통해 수원시 아동의 특성을 확인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기조발제로는 김동심 한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조교수가 ‘온택트 시대 건강하게, 행복하게’라는 제목으로 아동의 건전하고 건강한 환경 마련에 화두를 던졌다.

다양한 연구자료를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아동의 생활상에 대해 소개하며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며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자유토론엔 김형모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국승화 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 김도현 수원시 보육아동과장, 학생 및 학부모 대표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또 수원시청 유튜브를 통해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의견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앞서 수원시 홈페이지 만민광장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대안 마련과 아동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학습의 기회 마련 등에 대한 의견, 초등학생과 청소년 등 아동이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공원 및 놀이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활발히 개진됐다.

참여자들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학대 발견 시 신고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약속’을 의미하는 동작의 수어를 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이 있는 가정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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