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021년을 맞아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는 2025년을 준비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6일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를 통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점 현안 업무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가슴 아프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되짚으며 "2021년은 학교의 사회적 접근을 고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먼저 "코로나19는 본격적인 기후위기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적 접근이 아닌 사회적 접근을 하면서 교육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정규 교과 편성이나 법제화 방안을 살피고 사회와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번째로 "2021년은 2025년을 준비하는 해이기도 하다. 2025년은 외고, 자사고, 국제고가 일반고로 전면 전환하고 모든 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를 시작한다. 그 이후의 과제와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를 위해선 교육평준화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며 "반대 여론은 교육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여러가지 학생, 학부모 등의 동의를 받기 위해 구체적 내용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중점 과제로 ▲성장중심 교육과 절대평가를 통한 교육 동기 활성화 ▲초중고 통합학교 운영 기반 마련을 통해 학교급과 학년제 구분 탈피 ▲학교와 지역의 자율성 확대 및 학교공간의 재구조화 ▲고교 입시를 전면 무경쟁 체제 전환 등을 내걸었다. 

이재정 교육감은 "과거의 단절이 미래를 앞당긴다"며 "단절에서 새로 만든 변혁을 통해 공존 협동 변화를 기본정신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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