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구 수원시 환경국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이범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모금팀장(왼쪽 2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수원시)
강건구 수원시 환경국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이범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모금팀장(왼쪽 2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수원시 500세대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2020년 상반기 인센티브 681만3940원을 기부했다.

강건구 수원시 환경국장은 19일 시청에서 이범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모금팀장에게 성금(인센티브)을 전달했다.

성금은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중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인센티브를 지급받은 수원시민들의 기부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68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건구 국장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 이웃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상업시설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현금·그린카드·상품권 등으로 연 2회(상·하반기)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수원시에선 3만3269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참여한 시민들이 낸 기부금은 1억5951만원에 달한다. 시민 누구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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