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왼쪽)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수원시 유튜브 캡처)
염태영 수원시장(왼쪽)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수원시 유튜브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올해 최우선 목표는 시민 안전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며 "다가올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수원시의 방역시스템은 'K-방역'의 본보기"라고 자평한 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철저한 준비로 시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염태영 시장은 21일 수원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브리핑을 갖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같은 각종 지원사업, 착한 임대임 운동에 동참한 임대임을 위한 지방세 감면 혜택 제공, 지역화폐인 수원페이 인센티브 10% 확대 및 앱카드 도입,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지원, 비대면 수출마케팅 지원, 지역일자리 3만60000개 창출 등을 언급했다. 

염 시장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하고 하루째 되는 날이다. 지난 1년 동안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뒀다. 코로나19 '과잉대응' 및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공개'를 약속했고, 최선을 다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수원시 인구는 125만명으로 경기도에서 제일 많지만 확진자 수는 6번째로 많고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뒤에서 3번째"라며 "이 같은 성과는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직자, 의료인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염 시장은 전국 최초 접촉자 임시생활시설, 해외입국자 안심귀가 서비스, 안심숙소 등 호평을 받은 수원시의 방역 대책을 언급한 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최선의 대책은 바로 예방이다. 무증상 확진자로 인한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이달 안에 델타플렉스 근로자, 어린이집 종사자, 방문요양보호사, LH에서 관리·운영하는 공동주택 주민, 대중교통 종사자 등 대면 접촉이 많은 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검사는 ‘신속항원검사’ 방식으로 하고, 지역 공공 보건·의료 부문에서 일상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장안구보건소에 건강관리과를, 4개 구 보건소에 ‘감염병대응팀’을 신설해 감염병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고, 감염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2021년은 내년 초 시행되는 특례시를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특례시에 걸맞는 행정서비스를 통해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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