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창섭 평택시 부시장이 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평택시 유튜브 캡처)
예창섭 평택시 부시장이 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평택시 유튜브 캡처)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평택시가 예방접종추진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대비하고 있다. 

예창섭 평택시 부시장은 2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접종 계획 및 실시 등은 예방접종추진지원단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추진지원단은 평택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역협의체, 행정지원부, 실시부로 구성된다.

지역협의체는 지난 19일 평택시 의사회와 간호사회 대표 및 평택대학교와 국제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 회의를 개최했다.

향후 접종 참여의료기관의 지정 및 운영, 접종 우선순위의 결정, 대상자 세분화 등에 대한 사항과 의료 인력의 확보 방안 등에 대하여 협의・결정할 계획이다.

행정지원부는 행정자치국장이 총괄하여 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시설 및 장비, 접종대상자의 이송과 홍보 등 행정지원 업무를 맡는다. 실시부는 접종계획의 수립 및 접종기관의 운영 등을 담당하며 평택보건소장과 송탄보건소장이 담당한다.

접종은 질병관리청의 백신공급 일정에 맞춰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장소는 권역별 접종센터와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나뉜다.

권역별 접종센터는 남부는 합정동 청소년문화센터, 북부 이충동 실내체육관, 서부 서부 문화예술회관에 설치할 예정이지만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초저온 냉동보관을 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초저온 냉동고는 경기도에서 일괄구입해 각 지자체로 공급한다.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시는 기존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조사 후 2월 중에 교육과 계약을 체결,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에서 제조해 냉장보관이 가능한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접종대상자는 연령,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의료기관 종사자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이 우선 접종권장대상자다. 다만 ▲감염/중증 질환 발생 위험도 ▲의료체계 및 기타 사회기반시설 유지 ▲취약군에게 전파 위험 노출 위험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함께 브리핑에 나온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민간의료진과 함께 이상 반응 TF를 구성, 백신 접종 후 혹시라도 나타날 이상반응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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