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중소업체 비대면 홍콩 수출판매개척단’ 관계자들이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홍콩 업체 바이어(구매자)와 수출판매 협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창업·중소업체 비대면 홍콩 수출판매개척단’ 관계자들이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홍콩 업체 바이어(구매자)와 수출판매 협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창업·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협상을 지원한다.

수원시가 관내 5개 창업·중소기업과 함께 꾸린 ‘2021 창업·중소업체 비대면 홍콩 수출판매개척단’은 3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홍콩 50개 업체 바이어(구매자)와 원격 영상 수출판매 협상을 가졌다.

협상에 참여한 관내 5개 업체는 ▲부강화장품(두피 보호 샴푸) ▲씨엔에이(앱 자동구동 패드) ▲웰스케어(초소형 테라피 마사지기) ▲센케이스(악기용품) ▲아이즐(립스틱·립오일) 등 미용·건강·뷰티·생활용품 생산업체이다.

이날 행사는 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수원시 창업·중소제조기업의 제품 판매와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홍콩 경영자총회관(HKGCC)과 협력해 마련됐다.

수원시 참여업체들은 50개 바이어(구매자) 업체와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ZOOM)을 활용해 수출 상담을 하고, 수량·생산·포장·납기 등 실무사항을 협의했다. 협의 진척상황에 따라 수출대금을 결제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 1월 홍콩 경영자총회관(HKGCC)과 온라인 실무협의회를 열고, 수출판매 협상 세부일정 등을 조율했다. 또 참여업체의 제품과 카탈로그(상품 안내서)를 홍콩 현지에 발송해 바이어들이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정호현 수원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이 연간 6000억 달러 규모를 수입하는 홍콩권역에 ‘K-뷰티’, ‘K-테크’ 등 한류제품의 인지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관내 우수기업들이 안전하게 수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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