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선 초대 4.16민주시민교육원장.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인 ‘4.16민주시민교육원’ 초대 원장으로 전명선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대표가 8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전 원장은 1971년생으로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대표, ‘재단법인 4.16재단’ 이사,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 공동대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전 원장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 우리의 과제”라며, “별이 된 250명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잊지 않도록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한 사회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16민주시민교육원은 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을 기리는 공간이면서 교육과 사회를 새롭게 바꾸려는 ‘4·16 교육체제’의 발원지라는 상징성을 갖고 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4층 규모로 건립돼 안전교육, 민주시민교육, 단원고 4.16기억교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교육원은 4월 중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