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 길라잡이 표지.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 길라잡이 표지.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운영해오고 있는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는 학생들이 삶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함으로써 민주시민의 자질이 깊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학교문화와 학교교육과정을 민주시민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지역별 중심학교다.

올해에는 도내 각 시.군 42개(초 22, 중 14, 고 7) 학교가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를 운영하며 각 지역 다른 학교들과 민주시민교육 확산을 도모한다.
 
이들 학교는 ▲민주시민교육 교육과정 운영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학교자치 체제 ▲사회참여로 체험하는 시민교육 ▲공간의 민주성 수업프로젝트 등 학교별 여건에 맞는 중점 방향을 정해 다채롭게 운영한다.
 
특히 일반학교가 민주시민교육 추진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시행착오와 고민뿐만 아니라, 2020년 코로나19 비대면 교육상황에서 시민교육 운영과 학생자치활동을 위해 다른 학교와 함께 문제상황을 극복, 실천토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런 모든 사례를 모아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 길라잡이'를 전국에서 최초로 발간하고 17개 시도교육청과 ‘민주학교’를 운영하는 260여 개 학교에 배포한다. 또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통합자료실 민주시민교육과 자료실에서 웹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 길라잡이』에는 ▲비대면-대면 병행 교내 ‘사회참여 발표대회’에서 발굴한 코로나19 상황 봉사활동 부족 해결 방안(산본고) ▲7개 교과융합 ‘찐시민 프로젝트’를 통한 우리 사회 인권문제 30초 영화제 개최(일산동중) ▲비대면상황 소통방식과 채녈 다양화로 학교 현안 사항 해결과 학생자치회 운영 방법(상봉초)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도교육청은 지난 2년간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 사례와 2021년 지역 내 다른 학교로의 확산 과정을 정리해 4월과 11월 두 차례 ‘전국 민주학교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태회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가 학교생활과 교육과정 전반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면서 급변하는 시대에 교육의 희망을 보여주었듯이 일상에서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질 때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공공의 삶을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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