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유자전거 타조.(사진=수원시)
수원시 공유자전거 타조.(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이달부터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TAZO(타조) 2000대를 추가로 도입, 모두 3000대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TAZO는 거치대가 필요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로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에 들어가 10월부터 1000대를 도입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6개월여 동안 3만4000여 명이 17만회 이용했다.

그동안 수원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공유자전거 숫자가 다소 부족했지만 이번 추가 도입으로 좀 더 많은 시민이 TAZO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AZO는 수원시와 KT, 옴니시스템이 협업으로 탄생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2월 KT, 옴니시스템과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제휴 양해각서’ 체결했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 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타조’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한 후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0분에 500원(기본요금)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30일 정액권은 1만원이다.

TAZO 전용 콜센터(1577-5942)를 운영하며 이용자들이 제기한 불편사항에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운영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가겠다”며 “지속해서 자전거 관련 인프라(기반시설)을 확충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TAZO가 원할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