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장착된 GPR로 도로 동공을 탐사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차량에 장착된 GPR로 도로 동공을 탐사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싱크홀을 막기 위한 동공(洞空) 탐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GPR(지표 투과 레이더)을 활용한 동공 탐사를 하고 있다.

상·하수도 관로가 묻혀있거나 지하차도가 있는 구간, 지하철 역사 주변 등 싱크홀(땅이 가라앉아 생긴 구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도로 922㎞(총연장)를 탐사할 계획을 수립했다.

지금까지 사업비 9억2000만원을 투입, 총연장 440㎞를 훑어 179개 동공을 발견해 조치했다.

올해는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총연장 90㎞ 구간을 정밀 탐사한다. 2022~2026년 392㎞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주변 도로의 침하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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