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대교 조형물 조감도.(자료=강화군)
강화대교 조형물 조감도.(자료=강화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강화군은 시도 경계인 강화대교 입구에 역사 고도(古都) 관광도시 강화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강화읍 갑곳리 산 6-3일원에 48국도를 횡단하는 길이 42미터, 차량 통과높이 5.5미터, 최고 높이 11.5미터의 규모의 상징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상징조형물은 강화읍성 대문 중 동문의 망한루를 모티브로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한다.

또 상징조형물 상단의 육교와 전망대를 통해 복원 중인 진해루 및 인근의 기독교 순교지를 추진 중인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과 도보로 연결한다.

군은 지난해 1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조합한 상징 조형물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오천 년 역사 문화의 향기를 고스란히 맡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섬 강화도의 첫 관문을 화려하고 역동적이며 한국의 선을 엿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며 “상징조형물을 강화도의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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