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이 의료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이춘택병원)
이춘택병원이 의료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이춘택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수원에 위치한 병원들이 4일 잇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코로나19 종식의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 유일 4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인 수원의 윌스기념병원은 이날 의료진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윌스기념병원(수원)은 지난 3일 300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받아, 4일 오전 9시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3층 내과센터에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영양사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병원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8주~12주 후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접종 대상 의료진들은 예진표를 작성하고 임상증상과 체온 등을 확인 후 접종한다. 그리고 접종 후 15~30분간 대기실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한 후 복귀하게 된다.

박춘근 병원장은 “이번 접종으로 의료인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더 적극적으로 환자를 돌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에게 신뢰 받는 병원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는 모습.(사진=윌스기념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는 모습.(사진=윌스기념병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백신 1차 접종 대상자는 보건의료인 약 200여 명으로 접종 대상자들은 약 10명씩 나눠서 접수단계에서 신원 확인을 거쳐 접종 예진표 작성 후 내과 전문의 문진 절차를 거쳐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에는 별도의 모니터링 공간에서 상황에 따라 15분에서 30분 정도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을 한 후 다시 한번 내과 전문의 진료 절차를 거친다.

접종 첫날에는 약 20여 명의 보건의료인이 백신을 접종했고 다음 날부터 하루 약 50명씩 접종해 앞으로 4일간 200여 명의 직원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성환 병원장은 “백신 접종을 통해 직원들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고 환자분들 역시 좀 더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