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남수원중학교 앞 교통섬에 심어지고 있는 꽃들.(사진=수원시)
7일 남수원중학교 앞 교통섬에 심어지고 있는 꽃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는 도심에 꽃과 나무를 심는 등 봄맞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도심 길가에 초화류를 심고, 노인과 학생 등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등의 안전 관리에 착수했다.

도로변 꽃길 조성공사가 4개 구별로 추진된다. 장안구는 3~4월 중 화서문로터리 등 19곳 총 4286㎡에 수목을 심어 꽃길을 만들고, 경수대로 인근에 훼손되거나 고사된 수목을 정비해 아름다운 도시숲길과 가로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권선구도 행정타운 일원 등 9곳에 초화류를 심어 꽃길을 조성한다. 4월엔 권선원형육교·벌말교·황구지천교 등 교량에 꽃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팔달구 역시 월드컵로 등 14곳에 초화류와 관수 등을 심는다. 영통구는 매여울지하차도 상부 교통섬 등 20곳에 계절에 맞는 식물을 심는다.

해빙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노인들이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도 벌이고 있다. 4개 구별로 3월 중 총 155곳 경로당의 내·외부시설의 노후화와 시설물 상태 등을 점검해 보수·보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새학기 등교가 시작된 학교 주변의 환경도 정비한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개학한 학교 주변의 불법광고물도 일제히 정비한다. 수원시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주 출입문 300m)과 교육환경보호구역(경계선 200m)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노후한 간판을 정비하고 불법광고물을 단속한다.

학교 급식 및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합동점검도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총 316개소의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업체 11곳 등을 집중 점검해 대규모 식중독 예방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선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도 점검하며 현장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활기찬 봄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점검과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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