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대군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가 대군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강화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강화군이 지난 주말에만 확진자 13명이 발생하는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8일 위기 극복을 위한 대군민 호소에 나섰다.

이에 군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분류하고 검사 범위 등을 넓혀, 지난 주말에만 2200여 명을 검체검사 하는 등 지역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그동안 우리 군의 감염확산 차단을 위한 강력한 대응에도 계속되는 확진자 소식으로 걱정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상황은 지역 내 유행이 우려될 만큼 위중한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 만남과 모임을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또 “확진자의 동선공개는 중대본 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는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접촉자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장소는 최대한 공개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확진자는 읍‧면 단위 이하의 거주지 주소 등 비공개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와 그 가족, 방문장소 또한 코로나19의 피해자이므로 서로 이해하고 포용해 달라”고 당부한 뒤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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