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아토피 예방교육 영상을 보고 있다.(사진=수원시)
어린이들이 아토피 예방교육 영상을 보고 있다.(사진=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토피센터는 코로나19로 대면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지자 환경성 아토피질환자와 일반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모든 프로그램(21개)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대면 프로그램은 온라인 강의, 체험키트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아토피 질환자에게 자가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비대면 질환 상담’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질환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는 체험키트를 제작·발송한다.

아토피센터, 아토피특성화학교(남창초등학교), 영통구보건소(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진행) 등 아토피질환 관련 기관 간 클러스터(cluster) 운영도 활성화해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민간위탁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객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자체평가표로 매년 정량 평가를 할 계획이다. 위탁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평가를 하는 등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을 적용한다.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아토피센터 이용 시민 2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비대면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시민들에게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수원시·환경부·경기도가 공동으로 설립한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전국 환경성질환 예방·교육센터 중 유일하게 전문의가 상근한다.

일대일 맞춤형 상담·진단, 정서 지원 프로그램(미술·음악·숲 활동 등)을 운영해 아토피질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현재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수탁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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