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1호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아주대체육관에서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1호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아주대체육관에서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1호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아주대 체육관에서 17일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

 질병관리청·행정안전부가 공동주관한 이날 모의 훈련에는 행정·의료 인력, 군·경·소방 인력, 가상 접종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백신 접종 준비부터 이상 반응자 응급처치까지 백신 접종 중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했다.

 예방접종은 백신접종 준비, 접수·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 확인서 발급, 퇴실 순으로 진행된다.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응급처치를 한다.

 수원시 공직자 6명은 접종자 신원확인·전산 등록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은 가상 접종자에게 접종 방법을 안내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의사·간호사·약사는 예진·접종을 담당했고, 소방청 소속 간호사는 이상 반응을 점검했다.

 51보병사단은 백신 보관실 보안경비, 수원남부경찰서는 예방접종센터 질서유지, 수원소방서는 응급대기·이송을 담당한다. 수원시 공직자 30명이 접종자 역할을 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예방접종센터는 백신 보급계획에 따라 4월 초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정부의 백신 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1월 구성한 ‘예방접종추진단’과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준비해왔다. 조청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준비·지원한다.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 등에서 ‘우선 접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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