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척추·관절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이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기반의 3D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해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환자맞춤형 무릎 인공관절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 Arthroplasty using Patient-Specific Instrument, PSI)은 퇴행성관절염 환자 개개인의 무릎 CT영상을 3D로 복원해 최소의 골 절제와 최적의 인공관절치환물 삽입 위치를 생체역학적으로 분석해 실제 수술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수술과정과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정확한 환자의 무릎 관절 복원을 도모해 무릎 기능 재현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관절센터 박태훈 원장은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치환술은 환자 고유의 무릎 관절의 특성을 파악해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의 인공관절과 비교했을 때 ▲정확한 골절제량과 절제각도의 측정으로 수술의 정확성이 높고 ▲최소한의 골절제와 피부절개를 통해 출혈을 최소화 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며 ▲수술시간의 단축과 합병증 및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해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는 최신기술로, 매우 세밀하고 정밀한 무릎 CT영상 촬영과 3D 프린팅 작업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고려한 정밀한 골절제량의 측정과 절제각도 계산으로 환자의 무릎모양에 최적의 상태로 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점차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박춘근 병원장은 “100세 시대인 요즘,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닌 건강하게 삶을 즐기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윌스기념병원은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