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지원 포스터.(사진=경기문화재단)
휴가비지원 포스터.(사진=경기문화재단)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도내 비정규직 노동자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700명을 대상으로 총 4억 원 규모의 휴가 경비를 지원하는 ‘2021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도내 비정규직·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휴가 경비를 지원하여 노동자의 문화향유 및 여가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홈캉스, 집콕상품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여가상품을 제공하여 사업 참여자의 선택 범위를 확대하였다. 또한 작년 1,600명이었던 선정자를 올해 1,700명으로 확대하여 지원 규모도 강화했다.

연소득 3,6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 중 기간제 근로자, 단시간·파견근로자 등 계약기간의 정함이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지원 대상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노동자가 15만원을 자부담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 총 40만 원 상당의 적립금을 휴가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적립금은 6월부터 12월까지 전용 온라인 몰(ggvacation.ezwel.com)에서 사용 가능하다. 온라인 몰을 통해 국내숙박, 교통, 체험·입장권과 같은 다양한 휴가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 참여자가 코로나19 상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캠핑·등산과 같은 스포츠 레저 용품과 온라인 취미 강좌 등의 문화상품을 함께 제공한다.

이 밖에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문화예술시설, 체험프로그램 등 경기도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한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 참여 희망 노동자는 오는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적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700명의 참여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코로나19로 휴가여건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비정규직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의 여가기회 확대,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www.ggcf.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853-7865~9, 문의시간 평일 10:00~17:00) 또는 메일(ggvacation.ggcf.or.kr)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