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작가 물과 건강이야기 8
김진호작가 물과 건강이야기 8

“오늘 아침식사를 먹을까?”
아침이 되면 먹어야 할지, 먹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양하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아침 식사를 먹지 않는 사람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있어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게으름 때문에 늦잠을 자느라고 먹지 않는 사람 등등 다양한 이유로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이 있다. 

 저자가 삼성전자 근무 시절에 일본인 의사가 쓴 책에서 아침을 먹지 말라고 하는 글을 감명있게 읽은 적이 있다. 책에는 아침을 먹지 않으면 건강에 좋다는 내용이었다. 저자도 책에 있는 내용대로 아침을 먹지 않고 굶기 시작했다. 첫날 오전 시간에 배고픔이 매우 심했다. 배고픔이 느껴질 때마다 물을 마셨다. 그 이튿날, 3일째, 4일째...  계속해서 아침은 굶고 오전에 배고픔이 올 때마다 물을 마셨다. 아침 식사를 먹지 않은지 약 2주 정도 지나면서 몸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급격한 체력 저하 현상이 발생했다. 회사에 출근하여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울 지경이었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건강에 좋을 것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다시 아침 식사를 먹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 체력은 회복되었고 건강이 되돌아 왔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뇌에 영양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에너지 영양소가 없어서 체력 저하가 온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꼭 먹어야 한다. 그래야 뇌에 에너지 공급이 잘 되고 공부가 잘 된다.
 
 어느 직장인의 하루를 들여다보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먹는다. 아침 메뉴는 빵과 커피 등이다. 회사에 출근하여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커피를 한 잔 마신다. 점심시간에는 동료들과 특별한 음식을 먹기 위해 피자와 콜라 등을 먹었다. 오후에 커피 한 잔 마신 후 업무를 시작한다. 오후 업무를 마치고 드디어 퇴근 시간이다. 저녁식사는 친구들을 만나 돼지고기 삽겹살을 구워서 술과 함께 먹는다. 이 직장인은 하루 세끼를 꼬박 잘 챙겨 먹었다. 그런데 하루 세끼 먹은 음식을 살펴보자. 대부분 산성 식품들을 골라서 먹고 있다. 

 사람의 혈액은 수소이온농도 pH7.3~7.4 수준의 약알칼리성이다. 그런데 산성식품을 지속적으로 먹게 되면 몸의 항상성이 무너져서 산성 체질로 바뀌게 된다. 의학박사 주기환 교수는 혈액이 산성화 되면 적혈구가 파괴된다고 말했다. 암세포도 산성 성분이다. 몸을 아프게 하는 것은 산성 물질들이다. 이러한 산성 물질들을 먹은 후에는 알칼리성 식품을 먹어야 한다. 

 커피와 콜라는 몸속에 있는 수분을 배출시키는 이뇨제이다. 커피와 콜라를 한 잔 마시면 몸속에 있는 수분은 한 잔 이상 배출된다. 커피나 콜라를 마신 후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는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어느 직장인은 하루에 커피를 여러 잔 마셨으므로 몸속의 수분 배출도 그 이상이 되었을 것이다. 몸에 탈수 증상으로 인한 질환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 

 물은 혈액의 혈장에 수분을 공급하고 영양소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다. 그리고 음식을 소화하고 남은 찌꺼기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면역기능을 좋게 한다. 물을 마시지 않게 되면 몸에 탈수증상이 생긴다, 몸의 탈수는 혈액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적혈구 내 수분의 부족으로 적혈구가 수축하게 된다. 이 적혈구가 수축되면서 연전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연전현상은 혈관을 막는 혈전이 된다.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되고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된다. 물을 마시지 않아서 오는 탈수는 이렇게 심각한 질병으로 번질 수 있다.

물을 열심히 마시는 것은 노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충분히 섭취한 물은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서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 또한 배뇨와 배변을 좋게 한다. 음식을 소화시킬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1회용 플라스틱병에 들어 있는 가공음료들을 마시고 물을 마시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공음료는 대부분 산성음료이다. 콜라나 사이다에는 단맛을 내는 당분이 있어서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험 시즌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저혈당증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 응급실에 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페트병에 들어 있는 주스를 많이 마시면 발생한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공부를 응원하기 위해 페트병에 있는 주스를 사다주고 있지만 자녀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된다. 자녀들이 공부에 집중하기를 원한다면 책상 위에 미네랄워터를 놓아 주어야 한다. 미국에서 청량음료를 마신 학생보다 물을 마신 학생의 학업 성적이 좋다는 실험 결과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소변 색깔이 투명할 정도로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하고 젊게 사는 비결이다. 소변 색깔을 투명하게 하려면 매일 규칙적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면 된다. 물을 충분하게 마시면 영양소 이동과 노폐물 배출 그리고 면역기능이 좋아지게 된다. 미네랄이 많은 물 한 잔은 나를 더욱 건강하고 젊게 만들어 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꼭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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