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카운티 전경.(사진=경기도)
오드카운티 전경.(사진=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평가에서 경기도가 추천한 수원 오드카운티 아파트가 최우수 단지에 선정됐다.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평가제도는 1997년 경기도의 모범·상생관리단지가 시초다.

이후 각 지방정부에서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한 데 이어 2010년부터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국토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국토부는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광역 지방정부로부터 우수관리단지를 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1000세대 이상 등 공동주택단지 규모에 따라 각 1개 단지씩 추천받았다.

도는 지난해 9월 ‘2020년 경기도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된 수원 오드카운티, 성남 위례 호반베르디움, 부천 사랑마을 청구아파트를 국토교통부 우수관리단지 후보로 제출했다.

국토부는 우수관리단지 선정 평가심의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지실사를 실시했고, 공동주택 규모를 통틀어 최우수(1위) 단지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일반관리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에 대한 평가다.

2012년 준공된 수원 오드카운티(668세대)는 벼룩시장, 음식바자회, 작은음악회, 텃밭상자 분양 등 다양한 주민 화합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방치된 공간을 주민카페로 전환, 입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을 다시 공동체 활성화기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지하 3층의 청소원 휴게공간을 지상 1층으로 이전해 청소원 휴게시설 개선에 앞장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신욱호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경기도는 공동주택의 자치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올바른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매년 모범·상생관리단지를 선정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와중에도 국토교통부 최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입주민 여러분의 상생협력과 적극적인 협조로 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시상식은 열리지 않으며 우수관리단지 인증패는 우편으로 아파트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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