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려인삼 판매장 모습. (사진=강화군)
강화고려인삼 판매장 모습.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신은섭 기자] 강화군이 최근 인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삼농가를 돕기 위해 '강화고려인삼'의 소비촉진에 나섰다.

이는 2019년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2020년도 코로나19로 인삼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그동안 강화인삼의 정상적인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늘어난 생산량으로 인삼농가와 상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군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강화농특산물 상설매장인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전국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5월 한 달간 ‘강화고려인삼’ 특별할인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6년근 강화 인삼’ 으로 씻기 힘든 인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세척한 것이 특징이다. 인삼으로 만든 가공품류도 특별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특별행사를 통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강화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촉행사를 통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강화고려인삼은 고려인삼의 원산으로 고려 고종(1232)때부터 재배가 시작됐다. 인삼은 기후, 토양 등 환경조건이 무척 까다로운 특용작물로 강화도는 해풍의 영향을 받는 서늘한 기후 조건과 미사질 토양, 식양 토양을 갖추고 있어 인삼 재배에 최적지이다. 그중 6년근 인삼재배 최적지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면역력이 필요한 시기에 청정지역에서 자란 강화고려인삼이 최고”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강화고려인삼을 드시고 환절기 면역력 강화는 물론 어려움에 놓인 농가도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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