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병동 개설 20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병동 개설 20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성빈센트병원)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암병원 2층에서 ‘병동 개설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My Life’를 주제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의 일상과 추억을 담은 사진 작품으로 구성돼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한다.

성빈센트병원은 1994년 원목팀을 중심으로 암환자들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독립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개설했다. 이후 2016년 9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2019년 병동 리모델링 및 증설을 진행하는 등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해왔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원목자, 자원봉사자, 요법치료사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로 구성돼 총체적인 돌봄으로 환자와 그 가족의 안위를 도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미술, 원예, 음악 등 각종 요법, 추억여행‧결혼식‧환갑잔치 등 환자의 과업(소원) 이루어 주기 등 환자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사별가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며 환자와 가족들의 심적‧영적‧사회적 돌봄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되는 등 수준 높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김세홍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말기 질환 환자와 가족들과 함께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기도와 수고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환자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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