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글로벌 평생학습관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시 글로벌 평생학습관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는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평가·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재지정평가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만 4년이 지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2020년부터 3개 그룹으로 나눠 3년 주기로 순환 평가하며 평가지표는 ‘추진체계’(40%), ‘사업운영’(25%), ‘사업성과’(35%) 등이다. 

수원시는 추진체계 분야에서 ▲국내외 평생교육 정책 동향과 시대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 ▲종합적인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간 평생교육 운영계획 수립 ▲‘수원판 학습도시 뉴딜’을 추구하는 미래상 반영 ▲글로벌 도시로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등을 ‘우수한 점’으로 평가받았다.

사업 운영·성과 분야는 ▲시민의 학습 기회를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 다양화 노력 ▲동아리 컨설팅 매니저 채용 실적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실증적인 성과 평가 분석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생학습도시’는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평생학습 기반(조직·예산·인력 등)을 구축한 도시를 말한다. 지역의 여건·특성·수요를 충분하게 반영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처음 지정된 수원시는 2011년 문을 연 ‘수원시 글로벌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며 평생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등에서도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7년 9월에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고, 같은 해 10월에는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중간회의)’를 개최하며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번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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