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작가 물과 건강이야기 12.
김진호작가 물과 건강이야기 12.

무더운 찜통더위가 다가오는 계절이 됐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일기예보 3개월 전망서(2021년 5월~7월)를 보면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월 70%, 6월 40%, 7월 70% 등으로 전망했다. 올해 여름은 무더운 찜통더위가 예상되므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무더운 폭염은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어 모든 관련자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속에서 건강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마트에 따르면 무더운 찜통더위를 식혀주는 에어컨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도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27% 정도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를 끌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 장기화로 배달음식이 증가하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판매량도 3~5배 정도 증가했다. 음식 종류는 피자, 파스타, 짜장면, 짬뽕, 치킨 등이다. 이 음식들은 모두 산성식품들이고 피자, 치킨 등은 콜라와 함께 먹었을 것이다. 이런 탄수화물과 당분이 들어 있는 음식들을 지속해서 먹으면 소아비만이 발생한다고 의학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

이 같이 에어컨을 설치하고 건강기능식품, 피자, 파스타, 치킨 등을 많이 먹으면 무더운 폭염을 이길 수 있을까?

먼저 폭염(暴炎)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폭염은 “매우 심한 더위”를 말한다. 그러면 매우 심한 더위 속에서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

찜통더위가 예상되면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각 방송국에서 안내방송을 한다. 기상청에서 예보하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폭염주의보는 6월~9월에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이다. 둘째, 폭염경보는 6월~9월에 하루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이다.​ 폭염 경보는 폭염주의보보다 더위 온도가 2℃ 높다. 그런데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 어느 것이 발령되든 건강관리를 위한 행동 요령은 똑같다.

첫째, 강한 햇볕은 피한다.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한다. 그러나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한다.

둘째, 미네랄워터를 충분히 마신다. 미네랄워터를 마신다고 하면서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수와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몸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미네랄이 적당히 들어 있는 물이다. 마시는 물과 액체를 구분해야 한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수는 액체이다. 이 음료수는 이뇨제 역할을 하므로 몸을 탈수상태로 만들어 더욱 갈증나게 한다. 그러므로 마시는 물은 미네랄이 충분히 들어있는 미네랄워터를 마시는 것이 좋다.

1회용 플라스틱 물병에 담아 놓은 물을 미네랄워터라고 부르고 있지만 각 생수 제조 메이커별로 미네랄 함량에는 차이가 있다. 1회용 플라스틱 물병에 담아서 판매하고 있는 물 중에 미네랄 함량이 거의 없는 산성수임에도 불구하고 미네랄워터라고 부르는 물병도 있다. 그러므로 1회용 플라스틱 물병에 담긴 물을 구입할 때는 물병에 붙어 있는 라벨을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1회용 플라스틱 물병 라벨을 보면 무기질이라고 표기돼 있는데 이것이 미네랄 함량 표기이다. 가급적 마그네슘(Mg) 함량이 많은 물을 구입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는 1회용 플라스틱 물병 판매 업체 브랜드만 보고 구입했다면 이제부터는 업체 브랜드보다 물병에 표기된 무기질(미네랄) 함량을 살펴보고 구입하자. 그리고 가급적 마그네슘(Mg) 미네랄이 많은 물을 구입해서 마시도록 하자. 조금 더 쉽고 편안하게 마그네슘 미네랄 함량이 많은 물을 마시는 방법도 있다. 바로 '미네랄메이커'를 사용하면 된다. 미네랄메이커에 물을 넣으면 마그네슘 미네랄을 증가시킨 알칼리성 미네랄워터를 만들어서 마실 수 있다.

필자는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점심식사 시간이 되면 근처 식당에 가는데 그때마다 미네랄메이커와 비타민C를 가지고 간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미네랄메이커가 만든 알칼리성 마그네슘 미네랄워터와 비타민C 2,000mg을 먹는다. 항산화 기능이 있는 알칼리성 미네랄워터와 비타민C는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령될 때는 강한 햇볕을 피하고 미네랄워터를 충분히 마셔야 한다. 무더운 찜통더위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데 있다. 강한 햇볕을 피하고 미네랄워터를 마시는 두 가지 생활습관은 일상적인 날씨와 온도 상황에서도 항상 실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미네랄이 적당히 들어 있는 미네랄워터를 매일매일 충분히 마시는 것은 건강관리의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