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계자들이 개방을 앞둔 경로당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 관계자들이 개방을 앞둔 경로당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는 코로나 백신접종을 받은 후 14일 이상 지난 어르신들에게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개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 우울함을 느끼는 어르신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 1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어르신들에게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경로당을 개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는 경로당별로 지정돼 있는 감염관리책임자(경로당 회장‧총무)가 어르신의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키로 했다. 

경로당 운영은 방역물품을 완비하고 개방을 희망하는 경로당부터 순차적으로 하게 되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고, 입실 인원은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개방 경로당에는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한다. 식사‧음식물 반입은 금지되고, 이용 어르신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시는 지난 1~11일 관내 모든 경로당(513개소)의 ▲실내외 소독 ▲방역계획 수립‧시행 ▲청소 ▲방역물품 구비 ▲에어컨 청결 상태 등을 점검했고, 18일에는 경로당 감염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준수사항’을 교육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도와 경로당 실내‧외를 청소하고, 방역 소독을 하는 ‘경로복지도우미’를 12월까지 배치한다. 또 구‧동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1일부터 하루 한 차례 이상 운영 경로당을 방문 점검할 예정이다.

노인복지관은 7월 1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어르신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노인복지관들은 6월 16일부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이용 인원은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복지관에는 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복지관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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