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학생들과 소성박물관 관계자가 권찬호 수원시 기획조정실장(가운데)에게 단오 부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대 학생들과 소성박물관 관계자가 권찬호 수원시 기획조정실장(가운데)에게 단오 부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경기대학교 박물관인 소성박물관(관장 김윤.서양화·미술경영학과 교수)이 수원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종사자에게 전달해 달라며 경기대생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전통부채 400개를 수원시에 기증했다.

배대호 소성박물관 학예팀장과 경기대 학생 2명은 21일 수원시를 방문, 권찬호 시 기획조정실장에게 부채를 전달했다.

전달한 부채 포장지 각각에는 수원 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등에게 보내는 학생들의 응원 문구와 이름이 새겨진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매년 단오(음력 5월 5일)에 전통 단오부채를 제작하는 소성박물관은 올해 제작하는 부채를 수원 예방접종센터에 전달하기로 하고, 학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 달라”고 부탁, 이에 함께 한 학생 100여 명의 응원 메시지를 인쇄해 부채 포장지에 붙였다.

소성박물관과 경기대 학생들의 의료진‧종사자 응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에게 응원 문구가 담긴 부채 400개를 전달했고, 11월에는 응원 문구 스티커를 붙인 가래떡 480개를 수원시 4개 구 보건소에 전달했다.

배대호 경기대 소성박물관 학예팀장은 “학생들의 응원이 담긴 전통부채가 더위에 고생하시는 의료진,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성박물관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내에 있다. 옥공예실, 민화전시실, 관람객 참여 공간, 농경민속전시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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