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차 대전 이후 분단되었던 네 나라 중에서 마지막 남은 나라입니다.

분단국의 최악의 조건에서도 모두들 열심히 일하여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정보 산업화까지 달성한 자랑스런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2가지입니다.

통일한국을 이루는 것과 선진한국을 이루는 일입니다.

그러니 통일을 이루고 통일한국을 이룬 후에 온 겨레가 합하여 선진한국을 성취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통일은 어느 때에 이루어지겠습니까?

요즘 들어 나라 안팎의 사정을 살피건대 통일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겨레의 통일 대업을 이룸에는 독일의 경우가 좋은 지침이 됩니다.

베를린 대학 박성조 교수께서 독일이 통일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독일 통일을 성공케 한 조건으로 3 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는 서독 수상 콜이 미국을 잘 활용하였습니다. 통일 독일을 영국도 프랑스도 러시아도 반대하였지만 미국을 잘 활용하여 통일을 성취하였습니다.

둘째는 서독의 국론이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정권이 여당, 야당으로 바뀌었어도 통일 정책만큼은 바꾸지 않고 일관되게 추진하였습니다.

셋째는 서독의 경제력이 탄탄하여 동독을 흡수 통일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통일한국을 이룸에 독일의 경우가 좋은 길잡이가 됩니다.

우리의 통일 역시 오로지 한 길만이 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이 공산주의를 채택하였다가 완전히 병들고 망가진 북한을 흡수 통일하는 길 밖에는 다른 길이 있을 수 없습니다.

미국의 한 미래학자가 한국 통일에 대하여 언급한 글이 있습니다. 조지 프리드먼이 쓴 〈100년 후〉란 책에서입니다.

"코리아의 통일이 2030년까지는 이루어질 것이고 자유 한국으로 통일된 이후 코리아는 10년 정도의 혼란기를 극복하고는 세계에서 5대 강국으로 우뚝 솟게 될 것이다."

우선 프리드먼 같은 석학이 자유 코리아로 통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맙고 나아가 멀지 않아 통일한국이 세계 속에서 우뚝 솟는 5대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예측이 반갑게 들립니다.

통일에 대한 이해는 제각기 자신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프리드먼 박사의 예측에 공감하는 사람입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