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가 7~8월 하절기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구에 대해 집중, 발굴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냉방비 증가, 온열질환 발생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직, 휴·폐업, 돌봄 서비스 공백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위기가구)을 찾아 다양한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다.   

발굴대상은 ▲단전·단수·휴폐업·실직 등 각 기관에서 수집·분석한 고위험 취약 가구 ▲119에 신고된 온열 환자 중 도움이 필요한 가구 ▲가족 구성원의 질병·노령·장애 등으로 간병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등이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탈락자·중지자 중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 ▲창고, 공원, 화장실, 역·터미널 주변,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홀몸 어르신, 생활이 어려운 한 부모·다문화가족 등 국가·지자체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한 소외계층을 중점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다음말까지를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으로 설정,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를 발굴기관으로 해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한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태스크포스팀은 복지여성국 과장 7명을 팀원으로 해 각 과 주무팀장, 관련 팀장을 실무지원단으로 꾸려 특별 종합대책을 지원하고 부서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동 행정복지센터와 동 지역 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통·반장, 가스·전기 검침원 등 민·관 협력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할 방침이다.  

시는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공적·민간지원을 신속하게 연계해 긴급복지제도·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급여 신청을 안내하고 경기도 긴급복지사업(무한돌봄)을 활용해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 관리하는 한편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방문 상담과 함께 후원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9에 신고된 온열 환자 발생 시 동과 연계해 긴급복지 지원은 물론 동 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이웃돕기 물품(쿨매트·선풍기)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가운데에는 폭염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