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작가 '물과 건강이야기 15'
김진호 작가 '물과 건강이야기 15'

사람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변비는 소화기 마지막 단계인 대장의 노화 현상 중의 하나이다. 대장은 변을 만들어 내고 배출하기 위해서 계속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분을 조절하고 장을 부드럽게 하는 점액 분비 기능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변이 딱딱해지고 변 배출을 위해 힘을 줘도 배출이 잘 안 된다. 이것이 지속되면 변비가 된다. 

나이가 들면서 대장에 있는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이 늘어서 장내 세균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장내에 유해균이 증가하면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게 된다. 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러면 장내 유익균은 증가되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변비가 대장의 노화 현상 중에 하나이지만 나이가 젊어도 변비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은 나이는 젊지만 마시는 것과 먹는 것에 따라서 변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변비가 생기지 않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간단하고 쉽게 변비가 없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미네랄워터 충분히 마시자

인체의 70%는 물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너무 흔하게 있는 것이 물이다 보니 물을 제대로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을 연구하고 있는 의학박사들은 모든 질병의 원인은 물을 마시지 않아서 발생하는 탈수증상에 있다고 말한다. 지속되는 탈수로 인해 생기는 질환은 가벼운 두통에서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저자는 지인들을 만나면 물을 얼마나 마시고 있는지 물어보곤 한다. 그러면 대부분 물을 많이 마시고 있다는 답변을 해온다. 구체적으로 물을 얼마나 마시고 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2병 정도 마신다고 한다. 2병이면 1리터 정도를 마시는 것이다. 내 몸에 필요한 적정 음수량은 체중 1kg당 33ml이다. 만약 체중이 60kg이라면 약 2리터(60kg x 33ml)의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을 2병정도 마시면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양의 반 정도 마시고 있는 것이다. 

인체의 노화는 몸에서 수분이 줄어드는 것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커피 마시고 물을 마셨다고 생각하고 있다. 커피는 물이 아니다. 커피는 몸의 수분을 배출시키는 이뇨제 역할을 하는 액체이다. 물과 액체를 구분해야 한다. 내 몸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미네랄이 적당히 들어 있는 물이다. 커피를 마신 후에는 꼭 미네랄워터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탈수 질환을 방지하는 비결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장내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므로 쾌변을 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렇게 인체에 필요한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매일 여러 번 나누어서 마셔야 한다. 물 마시는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알림 받을 수 있는 ‘굿워터라이프’ 앱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하루에 9번씩 물 마시는 시간이 되면 자동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앱이다.

물은 미네랄이 적당히 들어 있는 미네랄워터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미네랄이 들어 있지 않은 물은 대부분 산성수이다. 산성수를 오랫동안 마시게 되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면역 기능도 약해져 건강이 나빠지게 된다. 미네랄이 적당히 들어 있는 물을 구할 수 없다면 ‘미네랄메이커’를 사용하면 된다. 
 
미네랄메이커는 알칼리성 마그네슘 미네랄워터를 만들어 주는 기능성 물병이다. 미네랄메이커에 물을 넣으면 마그네슘 미네랄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물을 알칼리성으로 바꾸어 주고 물 입자를 작게 쪼개주어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마시기 편하고 좋다. 게다가 식중독균인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을 살균하므로 더운 여름날에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 

둘째, 양배추를 먹자

사람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3번씩 식사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1~2끼씩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몸이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영양소와 조절 영양소를 필요량만큼 먹어야 한다. 일시적으로 살을 빼기 위하여 식사를 거르는 다이어트는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고 건강관리에도 좋지 않다. 

인체의 장내 세균 중에서 유익균은 섬유질 음식을 좋아한다. 섬유질 음식은 장내 세균의 먹거리가 되어 유익균을 증가시키게 된다. 또한 섬유질 음식은 장내 운동을 하게 만든다. 식사를 할 때 섬유질 음식을 꼭 챙겨서 먹어야 한다.
 
섬유질 음식 중에 양배추를 먹으면 좋다. 양배추를 삶아서 식사 때마다 된장으로 만든 쌈장과 함께 먹으면 된다. 양배추의 비타민U는 위장병에 좋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장운동을 활발히 하도록 도와준다. 양배추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서양 3대 장수식품 중 하나이다. 된장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 구성도 좋아 소화의 효율을 높여준다. 게다가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항산화 작용도 한다. 된장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셋째, 장(腸) 운동을 하자

장을 건강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장 움직임을 좋게 한다. 그리고 장 혈관도 튼튼하게 한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좋다. 매일 30분~1시간 정도 걷는 것도 좋은 유산소운동이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장(腸)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일어서서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뱃가죽을 몸 안쪽으로 당기면서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주면 된다. 이 동작을 아침과 저녁에 30~40회 정도씩 하면 좋다. 장운동은 식사 후 30분 이내에는 하지 않는다. 장운동을 오랫동안 하면  복부 비만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려면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시원하게 배출해야 한다. 그러면 영양소의 이동과 노폐물 배출이 잘되고 면역기능이 좋아진다. 이제부터 미네랄이 적당히 들어 있는 미네랄워터를 충분히 마시고 식사할 때 양배추와 된장을 먹자. 그리고 틈틈이 장운동을 하자. 그러면 변비는 사라지게 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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