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원상공회의소)
(사진=수원상공회의소)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수원지역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시 소재 10인 이상 제조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는 ‘118’로 집계됐다. 

이는 2/4분기(109) 대비해 상승세를 지속,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의 세부 조사항목들 중 ‘매출액’(119), ‘영업이익’(104), ‘설비투자’(100), ‘사업장‧공장가동’(109)은 기준치 100이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자금 조달 여건(87)과 공급망 안정성(98)은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업체에 하반기 실적(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질의에는 “환율‧원자재가 변동성”(26.5%)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수시장 침체”(22.6%), “최저임금,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 리스크”(16.7%), “자금조달 여건 악화”(15.7%)등 기업들이 복합적으로 여러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 기술 변화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6%)의 기업이 “일정 시차를 두고 서서히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 봤으며 22% 정도가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며 시장 ‧ 기술의 변화가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답해 서서히 변화할 것으로 봤다. 

또 16% 정도는 “코로나 이전과는 다르게 시장‧기술의 판도 자체가 크고 빠르게 바뀔 것”이라고 응답하며 급격히 변화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빠르게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응답은 6%로 뒤를 이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 ‧ 경제적 문제 해결과 관련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우선시하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적 문제 해결은 정부와 국회에 맡기고, 경제적 가치 창출에 더 매진해야 한다” 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 수준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의 직접적인 주체로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각각 16%로 조사됐다.

수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상황에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기업과 함께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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