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향리 갯벌 모습. (사진=화성시)
화성 매향리 갯벌 모습. (사진=화성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화성시는 매향리 갯벌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람사르 습지’ 지정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매향리 갯벌은 저서동물 169종과 칠면초 군락 등 20여 종의 염생식물,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3만여 마리의 철새가 관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국제철새보호기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되면서 국제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시는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연구사업과 함께 환경저해요인 정비 등 각종 생명체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방문자센터와 탐방로, 탐조대 등을 설치하고 습지호보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수산종묘 및 종패 지원 사업, 생태관광 콘텐츠 및 테마마을 개발 등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습지호보지역 지정으로 람사르 습지 지정 요건을 재확인 받은 만큼 다음달 중으로 람사르 습지 등록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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