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매교초등학교 신설예정 지역인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재개발 단지 조감도(사진=수원일보)
사진은 매교초등학교 신설예정 지역인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재개발 단지 조감도. (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 팔달구 매교초등학교 신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30일사이 열리는 교육부 중앙교육재정투자심의위원회(이하 중투위) 심사에서 최종결정을 앞두고 있어서다.

현재 중투위 안건으로 올라있는 매교초 신설 문제는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가부를 논의했으나 사실상 불가로 판정이 난 안건이다.

하지만 매교초 신설예정지인 수원 팔달8구역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최종 결정을 내지 못했었다.

이번에 중투위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매교초등학교는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일대 22만2천489㎡ 부지에 3천603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내에 신설 계획인 학교다.

 지난 2013년부터 해당 재개발지역내 학생 및 인근지역학생들의 분산 배치에 따른 수요조사 등을 거쳐 학교용지를 확보, 신설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열린 중투위에서 설립수요 부족을 이유로 ‘부적정’ 의견을 받았다.

또한  같은 해 12월에도 ‘인근 학교에 분산 배치 가능’ ‘반경 1㎞ 이내 개발 현황과 연계한 중장기 학생 배치 계획 수립’ 등의 의견이 제시된 채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었다.

현재 재개발사업은 약 60%의 공정이 완료, 1년후인 내년 7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따라서 중투위의 매교초등학교 설립 재검토 결정으로 입주민 자녀들의 학습권피해가 불가피 할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인예협은 중투위의 결정이후 자녀들의 통학안전과 과밀학급 등 학습권을 이유로 거세게 항의하며 재심의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

지난5월 매교초등학교 신셜을 요구하며 팔달8구역 재개발 입주예정자 협의회  회원들이 집회를 벌이고 있다.(사진=수원일보)
지난5월 매교초등학교 신셜을 요구하며 팔달8구역 재개발 입주예정자 협의회 회원들이 집회를 벌이고 있다.(사진=수원일보)

또 입주 예정 학부모들은 수차례 집회를 열고 "만약 단지내 초등학교가 신설되지 않을 경우  팔달8구역은 물론 향후 입주할 인근 다른 아파트의 어린아이들마저 매일 15분 이상 왕복 6차로의 대로를 통해 위험천만하고 먼 통학길을 이용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분산 배치반대를 외쳐 왔다.

이러한 상황속에 오는 7월27일부터 중투위 심의가 열리는 만큼 결정이 부정적으로 날 경우 상당한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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