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도시공사(사장 이상후)가 운영하는 수원시연화장은 다음달부터 친환경 ‘오브제’ 근조화환 도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공사가 그동안 기존 3단 근조화환 반입과 관련해 다량의 폐기물 발생 등에 따른 문제점 개선을 위해 선도 장례식장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이같이 결정케 됐다.

이에 따라 수원시연화장 장례식장은 내달 1일부터 친환경 근조화환, 신화환으로 불리는 ‘오브제’ 근조화환의 반입만 허가키로 했다.

전용 받침대에 올려진 꽃바구니 형태의 ‘오브제’ 근조화환은 생화로 제작, 폐기물 배출량이 적고, 부피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3단 근조화환의 경우 생화 이외에도 재활용이 불가능한 인조섬유, 스펀지 등 다량의 폐기물이 발생했으며, 부피가 커 보행 안전에도 지장을 초래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소규모 화훼업체의 매출 증대를 위해 오브제 받침대를 무상으로 대여, 환경과 서비스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후 사장은 “선진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 친환경 오브제 근조화환 도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는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장례문화 선도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