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강화경찰서앞 도로에서 살수차를 이용,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강화군)
강화군이 강화경찰서앞 도로에서 살수차를 이용,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신은섭 기자] 강화군은 폭염으로 인한 열섬 완화를 위해 민‧관‧군이 힘을 합쳐 도로 살수 작전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연이은 폭염과 함께 포장된 도로, 주차장, 건물이 열을 흡수하고 그 열을 주변 대기로 방출하는 열섬현상이 발생해 무더위가 극에 달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군은 살수차 5대를 활용해 관내 주요도로와 간선도로에 살수작업을 수시로 진행하고, 해병대 제2사단은 폭염이 종료될 때까지 군 장비 2대를 투입해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도로 살수작업은 도로의 복사열을 식히고, 미세먼지 제거뿐만 아니라, 도로 파손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로 물청소 후 도로 6.4℃, 주변인도 1.5℃ 온도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군은 무더위 쉼터의 방역 및 냉방시스템을 상시 점검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재난 도우미 지원과 방문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주요 횡단보도 및 공공시설에 파라솔형 그늘막 60기를 설치하고,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과 대군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생활 속에서 기본적인 행동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며 “한낮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끼면 주변에 즉시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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