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경기도내 일부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피해학생이 나타나고 있다.(사진= 인터넷 SNS 캡쳐)
아직도 경기도내 일부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피해학생이 나타나고 있다.(사진= 인터넷 SNS 캡쳐)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아직도 일부 경기도내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경험했거나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사이버폭력 순으로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도내 초4~고3 재학생 전체 111만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참여율은 84.8%로 지난해 73.3%보다 11.5%포인트 늘었으며 94만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은 0.9%로 지난해 조사보다 0.1%포인트 높고 전국 1.1%에 비해 0.2%포인트 낮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2.3%, 중 0.4%, 고 0.2%로 지난해 조사보다 초등학교는 0.7%포인트 늘었고 중ㆍ고등학교는 모두 0.1%포인트 줄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41.9%), 집단따돌림(14.3%), 신체폭력(11.8%), 사이버폭력(11.1%), 스토킹(6.5%) 등 순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언어폭력은 9.0%포인트 늘어난 반면, 집단따돌림은 12.5%포인트, 사이버폭력은 2.3%포인트 줄었다.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밖 50.9%, 학교 안 49.1%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조사보다 학교 밖이 13.9%포인트 늘었다.

가해응답률은 0.3%로 지난해 조사와 같고 전국 0.4%보다 0.1%포인트 낮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 0.7%, 중 0.1%, 고 0.04%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초등학교는 0.2%포인트 늘었고 중ㆍ고등학교는 같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6.3%),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19.5%), 오해와 갈등(11.1%) 등 순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 대한 응답이 8.9%포인트 늘었다.

학교폭력 목격응답률은 2.0%로 지난해 조사와 같고 전국 2.3%보다 0.3%포인트 낮다.

목격 후 긍정 행동은 69.3%로 지난해 조사보다 5.8%포인트 늘었는데, 이 가운데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움(33.6%),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림(18.6%), 보호자, 선생님, 경찰관 등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함(17.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각 학교로 제공한 경기형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 폭력으로 인한 갈등을 교육 활동으로 해결하도록 내실 있게 지원하고 경찰청과 협력해 교외생활 지도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른 학교별 결과는 이달에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를 통해 공개하고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표본조사)를 오는 10월 초ㆍ중ㆍ고 247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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