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는 2022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안) 128건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2022년도 본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로, 이번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은 지난달 27‧30일 영상회의, 9월 7일 운영위원회, 시정 참여형 사업 우선순위 심의‧조정, 구정 참여형·동 단위 자치계획형 제출사업 승인‧재심의를 거쳐 선정케 됐다. 이에 따른 총예산은 48억원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영덕중 일원 보행자 안전펜스‧수원시 스마트 그늘막 설치 등 4개 분과위원회(일반행정·문화복지·도시환경·건설개발) 제안 사업은 10건, 동수원중학교 옆 보안등 설치 등 청소년위원회 제안 사업 3건이다.

4개 구 지역회의 제안 사업은 ▲정자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웃불지하도 환경 개선 ▲우만초교사거리 우만 3단지 방면 인도 경사각도 완화 ▲원천리천 노후 목교 정비 ▲영통 느티나무골 육교 핸드레일 설치 등 75건이다.

주민자치회 시범 동 제안 사업은 ‘사계절 테마가 있는 꽃동산 조성’, ‘마을지도 입간판 설치 SNS 배포’, ‘서둔동 역사탐방 활성화’, ‘광교카페거리 교량 노후정비’ 등 40건이 선정됐다.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5월 31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주민 제안’을 공모해 제안 사업 688건을 접수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찾아가는 제안사업 접수’를 했고, 주민참여예산 홍보‧제안접수 영상을 SNS에 게시하는 등 활발하게 비대면 홍보 활동을 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또 주민자치회와 연계한 동 단위 자체계획형 사업을 발굴해 주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했다.

한편 시는 2009년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민선 5기 출범 후인 2010년 조례를 전면 개정,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