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가 가로변 은행나무에 ‘은행열매 수집망’을 설치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가 열매로 인한 악취 차단을 위해 가로변 은행나무에 ‘은행열매 수집망’을 설치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차단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2021년 가로수 은행 열매 수거 작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혓다.

은행 열매 수거 작업은 수원시내 경수대로(권선구), 매산로·중부대로(팔달구) 등 207개 구간(장안 53, 권선 65, 팔달 52, 영통 37개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 구간에는 총 1만2101주의 은행나무가 있고, 열매를 맺는 암나무 3457주를 대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수거 작업에는 특수장비(은행 열매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열매를 털어 악취를 없애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매산로(교동사거리~도청오거리) 등 18곳에 은행나무 열매·낙엽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은행 열매 수집망’을 설치해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이번 작업으로 자연 낙과로 인한 도로변 악취, 은행 무단 채취로 인한 가로수 훼손, 각종 안전사고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의행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은행 열매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늘고 있는 만큼 수거 작업을 빠르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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