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오른쪽)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오른쪽)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금은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28일 비대면·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 ‘10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전제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시장의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는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와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염 시장은 최근 개인 SNS,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지속해서 제안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개인 SNS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늘면서 치명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소상공인의 경제적 치명률은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소상공인의 몰락은 지역경제의 침체로, 더 나아가 중산층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방역 대책을 중증 환자 관리에 초점을 맞춘 ‘단계적인 일상 회복’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소통경연(經筵) 강사로 나서 ‘수원시민이 원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 본부장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세 가지 기본’으로 ▲전문가적 역량 ▲바른 마음가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공직자는 주어진 일을 최고 수준으로 할 수 있는 역량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당부했다.

또 “수원시민들은 내년 1월 출범한 ‘수원특례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수원시 공직자는 수원시의 미래를 고민하며, 열정을 갖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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