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행복한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 듯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행복에 이를 수 있는 바른 길을 선택하지 못하여 그런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 성공적인 삶에 이르는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점에 대하여 인도에서 평생토록 빈민촌에서 선교 활동을 펼쳐 노벨상까지 받은 마더 테레사 수녀께서 남긴 말이 있습니다.

마더 테레사는 행복에 이르는 길, 성공적인 삶을 사는 길로 3가지 비결을 말하였습니다.

첫째는 작은 일에 충성하기입니다.
둘째는 기초를 튼튼히 세우기입니다.
셋째는 내면의 힘을 강화하기입니다.

그중 작은 일에 충성하는 일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인생살이에는 한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작은 일 하나하나를 충실히 할 때 큰 일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시작부터 큰일을 하겠다고 서두르다가 행복한 삶, 성공하는 삶에 이르지 못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작은 일 하나하나를 반듯하게 행함으로 크고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복하고 성공하는 삶을 살아감에 기초를 튼튼히 세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마더 테레사의 두번째 기초를 튼튼히 세우기를 생각해 봅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건물이 흔들리게 되듯이 인생살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초를 튼튼히 다지지 못한 삶은 세상 풍파에 떠밀려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인생살이에서 튼튼한 기초란 무엇을 뜻하는 것이겠습니까?

건강의 기초에서부터 실력의 기초, 인격의 기초, 재정적인 기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골고루 통하는 기초일 것입니다.

생각 외로 우리 사회에는 기초가 부실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사람들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나에게는 청소년 시절에 좋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 시절의 그 경험이 지금까지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공부가 하기 싫어져 가출(家出)을 하였습니다.

칫솔 하나를 윗주머니에 꽂고 헬만 헷세 시집 한 권 들고는 집을 나가 1년 반 세월을 세상 좁다 하고 쏘다녔습니다.

그러기를 18개월이 지난 때에 어느 날 정신이 들어 내 인생이 이렇게 살다가는 나이든 후에 큰 후회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여수 오동도 동백나무 밑에서 무릎 꿇어 기도 드리고는 집으로 귀향하였습니다.

그러나 18개월이나 놀던 사람이 수업 시간에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고민하던 끝에 학년을 낮추어 기초부터 다시 실력을 쌓기로 다짐하고는 헌책방에 가서 중학교 2학년 교과서를 구해다 기초부터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중2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데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렇게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였기에 대학 시절을 알차게 보내고 내 인생의 기초를 튼튼히 쌓아 올려 갈 수 있었습니다. 모름지기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을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기초부터 튼튼히 쌓아 나갈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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