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M.I.H 예술단이 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21 월드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시 M.I.H 예술단이 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21 월드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화성시 M.I.H 예술단은 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21 월드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화성시 M.I.H 예술단은 전국 최초로 일자리 연계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역 청년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관현악단, 스트리트댄스, 보컬, 국악 등 서로 다른 장르의 4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이날 화성시 M.I.H 예술단은 박성균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관현악단을 중심으로 한 1부 공연, 국악팀과 함께하는 2부 공연으로 국악과 양악의 조화로우면서도 격동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1부에서 관현악단은 슈베르트 서곡 C단조로 시작해 한경진 바이올리니스트와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협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관현악단과 국악팀이 함께 민요 ‘한오백년’과 창작곡 ‘이산별곡’, 스페인 무곡 ‘오페라 허무한 인생’, 마르케스의 ‘단존 제2번’등을 연주했다. 

특히 이산별곡은 박 지휘자가 직접 창작한 곡으로 화성시 융건릉을 배경으로 사도세자의 죽음을 아파하는 정조의 내면과 조선의 부흥을 이끈 성군으로서의 모습을 다채로운 음색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화성시 M.I.H 예술단은 오는 18일과 19일 동탄 반석아트홀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