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들이 노송(老松) 지대에서 수형조절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들이 노송(老松) 지대에서 수형조절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는 장안구 이목동 노송(老松) 지대에 조성된 소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2021년 노송지대 수형조절 공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4일부터 노송지대 일원(삼풍농원~중부지방국세청 중부세우관, 만석공원 사거리~송정호)에 있는 노송(老松), 후계목 등 소나무 195주를 대상으로 소나무의 수형(나무의 모양)을 조절하는 공사를 추진했다.  

수형 조절은 빽빽하게 자라 바람이 통하지 않아 말라 죽거나 웃자란(가지가 길게 자라 영양분을 허비하는 것) 가지들을 솎아내고 수목의 생장을 조절해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작업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지대는 지지대비(문화재)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