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왼쪽 두번째)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왼쪽 두번째)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시와 태권도진흥재단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이왕형 수원시체육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국기(國伎)인 태권도의 세계화와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 조성·운영에 관한 사업 ▲태권도 진흥을 위한 조사·연구, 각종 지원사업 ▲태권도용품·콘텐츠 개발 등 관련 산업 육성 지원 등 사업을 하는 기관이다.

시와 태권도진흥재단은 협약에 따라 태권도 진흥·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주요 사업(행사)을 할 때 장소·시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의 홍보채널,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사업을 홍보하기로 했다.

염태영 시장은 “태권도는 이미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K-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태권도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문화자산인 태권도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더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고 세계를 무대로 더 크게 뻗어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수원시는 1996년부터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태권도부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단은 안홍엽 감독과 선수 6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지난 2014년 개원한 태권도원(전북 무주군 설천면)은 올림픽 단일종목으로는 최초로 경기, 체험, 수련, 교육, 연구, 교류 등 태권도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이자 세계 최대규모의 태권도 수련 공간이다. 전체 면적이 231만 40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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