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이  17일 열린 제363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17일 열린 제363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특례시 규모에 걸맞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권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17일 열린 제363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수원특례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시 규모와 행정능력에 걸맞는 권한을 확보, 주민 복리를 증진하는 것”이라며 “특례시는 수원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1월 13일 출범하는 수원특례시는 더 큰 권한과 책임으로 한층 높은 수준의 시민자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수원특례시가 걷게 될 한 걸음 한 걸음이 자치분권 국가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태영 시장은 또 “우리 시는 내년 ‘교부단체’라는 멍에를 벗고, ‘불교부단체’로 전환돼 2년 만에 재정주권을 되찾게 된다”며 “내년 수원시 재정 운용 방향은 시민과의 약속 완성으로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민선 8기의 안정적 첫걸음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도 수원시 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보다 2146억원 증가한 2조8773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163억원 증가한 2조5716억원,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7억원 감소한 3057억원이다.

염태영 시장은 2022년 시정 방향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민생경제 실현 ▲대전환의 시대, 포용적 회복에 기반한 복지 실현 ▲지속가능한 미래환경을 위해 행동변화 정책 실현 ▲지역의 안전과 건강이 보장된 지역 공동체 실현 ▲빠르고 유연한 디지털 혁신정부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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