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가운데)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가운데)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지난 6월 수원시내 노인 가구에 냉장고 500대를 기부했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또다시 비대면 봉사활동(삼성전자 디지털시티 Walk on, Give on)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냉장고 500대를 기부했다. 올해 모두 1000대의 냉장고를 지원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염태영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삼성전자에서 생산한, 에너지효율 1등급 냉장고 500대(306ℓ)를 기증했다. 냉장고 500대 가격은 총 2억5000만원(1대당 50만원)에 이른다.

이날 전달식에는 염태영 시장, 삼성전자 나기홍 부사장, 김영호 부사장, 송봉섭 부사장, 사원대표 최장원씨, 이수경 사회봉사단 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기증한 냉장고는 12월 말까지 44개 동 저소득 어르신 500가구에 설치하게 된다.

44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난 11월 홀몸 어르신·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동 회의를 거쳐 대상자를 추천했다.

삼성전자가 대상 어르신이 요청한 날에 집을 방문해 냉장고를 설치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냉장고 청소, 설치 현장 정리를 담당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수원시 소외계층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온라인 수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수원시에 태블릿PC 790대(4억원 상당)를 기증했다.

지난 1년 동안 냉장고, 태블릿PC 등 총 9억원 상당 물품을 기증했다. 올해 1월에는 30억원 규모 ‘수원페이’를 구매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염태영 시장은 “지속적인 나눔으로 온기 가득한 수원시를 만들어 주신 삼성전자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대상자 선정을 위해 일일이 가정을 방문하고, 정리까지 지원해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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