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수원시 권선구 소재 삼남길 5코스 옆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수원시 권선구 소재 삼남길 5코스 옆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수원시 권선구 소재 삼남길 5코스(옛 수인선 철교) 옆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 자리에서 ‘돌봄도시(케어링시티) 수원’과 ‘수원의 실리콘밸리’ 건설을 수원특례시의 비전으로 제시하며, 수원특례시 비전 실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상회 전 행정관은 ‘돌봄도시(케어링시티) 수원’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간과 환경’, ‘자본과 기술’간의 균형 상태”라면서 “인본과 생본을 바탕으로 한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은 시대정신의 부름에 부합하는 수원시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의 ‘돌봄’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삶 전반을 돌보고 이에 필요조건인 환경을 돌보는 전체적 차원에서의 ‘케어링(caring)’이다”면서 “수원시민의 기본 욕구인 주거,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을 돌보고, 수원시민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자연과 생태계를 돌보고, 수원의 경제적 풍요를 위해 수원의 산업과 기술, 문화를 돌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의 실리콘밸리’ 건설에 대해 김 전 행정관은 “수원 비행장 이전에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내고 ‘R&D융복합스마트시티’가 그 자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4차 산업시대에 맞춰 IT, BT를 비롯해 모빌리티, 로봇, 메타버스, 융합기술, 친환경 등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행정관은 “‘수원의 실리콘밸리’는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수원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 열쇠다. 수원비행장이전부지에서 입북동까지 약 700만평이 수원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라며 “R&D융복합스마트시티에는 연구시설과 테스트베드, 기업지원시설, 주거 및 복합 문화공간, 공원 등을 구축해 자족 도시의 성장기반을 확고하게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상회 전 행정관은 안룡초등학교, 수원중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대 일반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민예총 수원지부장, 원천천물사랑시민모임 대표, 경기국제인형극제 집행위원장·총감독, 녹색자치경기연대 상임대표 등 거쳐 2010년 경기도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책실장, 제19대 대선 경기도국민주권선대위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특별보좌관과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상회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부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 선거대책본부 공동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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